겐트대 글로벌캠퍼스-형지글로벌,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 설립

'해양 자원으로 친환경 섬유 만든다' 친환경 섬유 개발,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등 공동연구 MOU 체결

2025-07-01     이정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형지글로벌이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양측은 지난 6월 3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한 섬유 신소재 개발과 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한다.

설립 기념식에는 한태준 겐트대 총장, 최준호 형지글로벌 부회장,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등 정·산·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의 출발점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측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 ▲신재생에너지 기반 리파이너리 구축 ▲상업용 패션 소재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박지혜 겐트대 교수(환경공학)가 총괄하며, 향후 3년간 민간 10억 원, 공공 36억 원 등 총 46억 원 규모의 연구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강화·옹진 해역에서의 실증 단계를 포함하며, 파래와 다시마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와 알지네이트 등 해조류 유래 성분을 활용해 기존 합성섬유를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 소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겐트대학교

한태준 총장은 “형지와의 협력은 겐트대 해양생명공학 역량과 산업화 노하우의 결합으로, 해양 바이오 융복합 연구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호 부회장은 “친환경 전환은 기업의 필수 전략”이라며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패션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벨기에 겐트대의 인천 송도 확장 캠퍼스로, 해양 융복합 연구소 '마린유겐트 코리아'를 중심으로 해양 바이오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까스텔바작'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패션 기업 도약을 추진 중이며, 지속가능한 섬유 개발과 폐의류 순환 등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