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 최초 ‘생활폐기물 100% 자원화’ 추진…순환경제 모델 선도
대형폐기물 재활용률 2배 상승…2025년 100% 자원화 목표 폐가전도 맞춤형 무상수거…재활용률 100% 달성 커피박도 에너지 자원으로…ESG 행정 실천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광명시는 12일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 개선을 통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자원순환 중심의 생활폐기물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에서 시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생활폐기물 전문선별화 사업 ▲거주형태별 폐가전 무상수거 ▲경기도 최초 커피박 무상수거 시스템 등 3대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하며, 실질적 재활용률 제고와 탄소중립 실현의 성과를 강조했다.
기존에는 대형폐기물이 청소업체의 낮은 처리 전문성으로 인해 대부분 소각되었으나, 시는 이를 재활용 전문업체로 전환하여 폐목재와 고철 등을 발전소의 탈석탄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41.24%였던 대형폐기물 재활용률은 사업 시행 첫해인 2024년에 77.16%로 35.9%포인트 상승했다.
시는 올해부터 폐합성수지까지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원화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 최초로 ‘대형생활폐기물 100% 자원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체계를 도입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전량을 전자제품 제조사의 순환 재료로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102톤 중 23톤(22.5%)만 재활용됐던 폐가전이, 지난해에는 385톤 전량이 재활용되는 성과를 냈다.
이 제도는 30년 만의 조례 개정과 함께 시행됐으며, 환경부로부터 ‘폐가전 분야 우수지자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도 최초로 시행된 커피박 무상수거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찌꺼기)을 무상 수거해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하는 이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 실천의 일환이다.
올해 4월 기준 컴포즈커피, 메가커피, 이디야 등 프랜차이즈 지점을 포함한 관내 237개 커피업체가 참여해 총 33톤의 커피박이 수거·재활용됐다.
시 관계자는 “광명형 자원순환경제 모델은 폐기물을 단순히 줄이는 수준을 넘어, 도시의 자원과 예산, 행정효율까지 연결하는 혁신적 구조”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