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에 국방비 GDP의 3.5%로 증액 요청

2025-06-02     박현주 기자

미국 국방부는 1일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이 리처드 마를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장관과의 회동에서 호주에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양국 국방장관들이 호주에서의 미국의 방위력 강화, 방위 산업 기반 협력 증진,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의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국방 지출에 관해 헤그세스 장관은 호주가 가능한 한 빨리 국방 지출을 GDP의 3.5%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주의 마를스 장관은 회의 후 호주 국방비 증액을 위해 GDP의 특정 비율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미국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1일 피트 헤그세스가 “중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위협”이라고 말한 후, 미국이 상그릴라 대화를 이용해 “분쟁을 조장하고, 불화를 조장하며, 대립을 부추기고,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

장샤오강(Zhang Xiaogang)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확고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미국이 고집스럽게 자기만의 길을 간다면 스스로에게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