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선시대 캐릭터와 함께하는 '도산난장' 가동

5월~6월, 9월~11월 주말 운영… 퍼포먼스 공연·미션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2025-04-29     손철규 기자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5월 3일부터 조선시대 캐릭터를 활용한 관객 참여형 현장 프로그램인 ‘도산난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6월, 그리고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안동 도산권역에 위치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펼쳐진다.

‘도산난장’은 사또, 양반, 상인 등 8인의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산성마을 곳곳에서 관광객과 소통하는 체험형 콘텐츠다. 방문객들은 테마파크식 운영 방식에 따라 캐릭터들이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아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정체가 바뀌는 ‘암행어사’를 찾아내는 미션은 참여자들에게 큰 재미와 푸짐한 경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볼거리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캐릭터 단체 안무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공연 직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곤장 놀이가 이어진다. 또한 오후 2시에는 마술, 밴드, 전통악기 연주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프로그램이 열리는 한국문화테마파크는 3대문화권 사업의 핵심 시설로, 안동호의 경관과 유교·호국·역사 문화를 결합한 복합 관광단지다. 조선시대 산성마을과 연무대를 배경으로 의병체험관, 선비체험관, 설화극장 등 전문적인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복과 양장을 빌려 입을 수 있는 ‘선비숙녀변신방’은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재단은 향후 계절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름철 물놀이와 공포 체험을 비롯해 가을 국화 축제, 겨울철 전통 먹거리 이벤트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거리 퍼레이드와 포토존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설 내 매점과 기념품점 등을 확충해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한편 안동시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4월과 5월 두 달간 한국문화테마파크 무료 입장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날 특별 행사 기간에도 모든 방문객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