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다' 지옥 이탈자 정체 발각, 시청률 7.2% 기록하며 주말극 1위

인질극 벌인 박철진 향한 손석구의 붉은 목도리 회유로 김혜자 극적 구조 성공 한지민 정체 둘러싼 이정은과 싱크로율 의심 속 진짜 이영애 등판하며 긴장감 폭발

2025-04-28     손윤희 기자
사진=JTBC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예측 불허의 전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27일 방송된 4회는 수도권 시청률 7.2%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화롭던 천국 하우스를 뒤흔든 ‘지옥 이탈자’ 박철진(정선철 분)의 실체와 이해숙(김혜자 분)을 향한 고낙준(손석구 분)의 사투가 그려졌다.

사건은 천국교회에 새로 합류한 신도 박철진의 충격 고백에서 시작됐다. 온화한 미소 뒤에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죄책감을 숨겼던 그는 결국 지옥 이탈자임이 드러나며 이해숙을 인질로 잡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위기의 순간, 고낙준은 아내가 남긴 붉은 목도리를 내밀며 “지옥에 가야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는 진심 어린 설득으로 박철진의 자수를 이끌어내고 이해숙을 무사히 구출했다.

주인공 솜이(한지민 분)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도 짙어졌다. 이해숙은 솜이의 사소한 습관에서 과거 절친했던 이영애(이정은 분)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이영애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천국지원센터를 통해 이영애가 지옥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솜이와 영애의 연결고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방송 말미에는 이승도 천국도 아닌 기묘한 공간에서 진짜 이영애가 모습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혜자, 한지민, 이정은으로 이어지는 연기 거장들의 입체적인 서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삶과 죽음, 그리고 연대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순항 중이다.

치매 아내를 향한 순애보와 지옥행을 택한 남자의 슬픈 사연 등 매회 가슴 먹먹한 에피소드를 더하고 있는 이 드라마가 향후 어떤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