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피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비 64억 원 긴급 지원

2025-04-25     손철규 기자

청송군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농기구와 축산·양봉 장비가 전소되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기계(축산·양봉 포함) 구입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6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약 900대의 농기계 및 축산·양봉 기계장비 구입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계 1대당 가격이 1,000만 원 이하인 경우 가격의 70%를 지원하고,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대 700만 원까지 지급하여 농가의 자부담을 대폭 줄였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가축사육업 허가자 및 양봉업 등록자 포함) 중 산불 피해에 따른 농기계 피해신고서를 제출한 사람이다. 신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한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품목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SS기, 관리기 등 농업기계 19종과 사료배합기, 스키드로더, 베일러, 채밀카, 탈봉기 등 축산·양봉 기계장비 13종을 포함해 총 32종이다. 이번 대규모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둔 농가들이 장비 부재로 인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축산업인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특별지원사업이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다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