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휩쓴 자리에 전해진 ‘희망의 빛’… 경북도·전기공사협회, 안동서 재능기부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협력 200여 가구 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복구

2025-04-23     손철규 기자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상심에 빠진 안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기공사 전문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23일,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 소속 기술인 100여 명과 함께 산불 피해가 집중된 안동시 임하면 일대를 찾아 ‘주택 전기 시설 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화마로 인해 주택 내외부의 전기 설비가 파손되거나 노출되어 2차 사고 위험에 처한 가구들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베테랑 기술인들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화재로 그을리거나 노후화된 전등, 콘센트, 스위치 등을 새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현장에서는 파손된 시설 보수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 안전 사용 교육’도 병행되었습니다. 산불 이후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전기 기기 관리법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도움과 심리적 위안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용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피해 이재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기본적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