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30년 만의 산문집과 전시로 전하는 희망의 예술
신작 8편과 그림 20점 수록한 개정판 출간, 데뷔 48주년 맞이한 아티스트의 심도 깊은 인터뷰 엘르 5월호 화보 공개하며 어둠 속에서 발견하는 진정한 희망과 라디오로 연결된 인간미 강조
가수와 배우를 넘어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김창완이 패션 매거진 엘르(Elle, 프랑스어로 그녀를 뜻함) 5월호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희망을 테마로 김창완 특유의 따뜻하고 맑은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올해로 데뷔 48주년을 맞이한 그는 오랜 시간 라디오 DJ로서 대중과 호흡하며 쌓아온 인간에 대한 애정을 화보와 인터뷰에 녹여냈다.
김창완은 지난 1995년 처음 세상에 나왔던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를 30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내놓았다. 이번 판본에는 기존 원고 외에도 새롭게 집필한 8편의 산문과 직접 그린 그림 20점이 추가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그는 자신의 청춘이 담긴 과거의 글들이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왔기에 재출간을 결심했으며, 자신의 경험이 젊은 세대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책과 동명의 전시회 ‘이제야 보이네’를 통해서는 관념적인 틀을 벗어난 희망의 본질을 역설했다. 김창완은 희망이 단순히 빛이나 꽃 같은 밝은 형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둠 속에서 발견되는 실체에 가깝다고 정의했다. 과거보다 더 자유롭고 확장된 희망의 가치를 전하며, 현대인들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거울 같은 시간을 갖기를 권유했다.
라디오를 통해 마주한 수많은 삶의 궤적은 그의 예술적 근간이 되었다. 김창완은 사람들 사이의 벽이 높아진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호 조력의 가치를 강조하며, 인간은 본래 서로에게 기대어 진화해온 존재임을 상기시켰다. 김창완의 더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엘르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