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트럼프 관세로 세계 무역량 전년 대비 0.2% 감소

2025-04-17     김상욱 대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의 전 세계 무역량이 전년에 비해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고, 기존 예측에서 3포인트 이상 하향 수정했다.

WTO는 16일 전 세계 상품 무역량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고, 올해는 전년에 비해 0.2% 감소해 2년 만에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2024년 10월 시점에서의 예측과 비교하면, 3.2포인트의 대폭적인 하향 수정이 된다.

또, 트럼프 정권은 ‘상호 관세’의 조치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지난주 발표했지만, 이 조치가 발동되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무역량이 1.5%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는 수출은 12.6%, 수입은 9.6% 감소하는 한편, 유럽이나 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수출입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WTO 사무총장은 “무역에 대한 우려는 금융시장과 경제의 보다 넓은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개발도상국 등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