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對中) 추가 관세 125% → 총 145%로 수정 상향

2025-04-11     김상욱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은 1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세율이 총 145%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마찰이 더욱 격화될 우려가 퍼지면서, 전날 급등한 주가는 일전(一轉), 대폭 반락(反落)해 뉴욕과 도쿄, 서울 등 주식시장에서 크게 하락했다.

미 백악관은 10일 ‘상호 관세’를 포함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합계로 145%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시점에서는 총 125%로 설명했지만, 내용을 수정 상향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자신의 SNS에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 온 존경의 부족을 근거로 관세를 125%로 끌어올려 즉시 발효시킨다”고 투고했다. 백악관도 상호 관세가 84%에서 105%로 인상돼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이유로 2, 3월 발동한 총 20%와 함께 총 125%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그 후 10일 정오 전 “대통령이 125%라고 말한 것은 상호 관세만을 가리키고 있었다. 펜타닐의 관세 20%가 그들에게 합산된다”고 수정했다.

행정명령에도 상호 관세분을 10일부터 기존 84%에서 125%로 끌어올리겠다고 명기하고 있어 총 145%가 된다고 했다.

백악관의 대응을 둘러싸고, 2일 트럼프가 연설 속 패널로 나타낸 상대국·지역에 대한 관세율 수치와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통령령 부속 문서 수치가 1포인트씩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그 뒤에 수정을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