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카티 치료제 ‘AT101’ 혈액암 적응증 확대
FL·MZL까지 CAR-T 임상 추진
2025-04-10 이승희 기자
앱클론이 카티(CAR-T) 치료제 ‘AT101’의 적응증을 여포성 림프종(FL)과 변연부 림프종(MZL)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AT101은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적응증 확장을 통해 국내외 CAR-T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협상에서 플랫폼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AT101은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로, 독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DLBCL은 비호지킨 림프종(NHL) 환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요 아형이다. 회사는 상반기 내 신속승인 절차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포성 림프종과 변연부 림프종은 전 세계 NHL의 약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연간 약 1,500명가량이 새롭게 진단된다. 두 질환 모두 CD19 발현이 확인되는 혈액암으로, CAR-T 치료의 적용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AT101이 DLBCL에 이어 FL과 MZL까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다중 적응증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협상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D19 CAR-T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적응증 확대를 통해 국내 환자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글로벌 기술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