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아동구호단체 맞손… 산불 피해 학생에 17억 규모 긴급 지원
- 월드비전·초록우산·세이브더칠드런, 생계비부터 심리치료까지 전방위 지원 - 임종식 교육감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업과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0일 본청 접견실에서 국내외 주요 아동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초록우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산불 피해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거나 심리적 타격을 입은 경북 지역 학생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학업 전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각 단체의 대구·경북 및 동부지역 본부장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원을 결정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총 9억 원을 투입한다. 이미 지원을 시작한 영덕군을 포함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등 5개 지역 피해 학생 가정에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 학습용 교구 등을 전달한다. 또한 재난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화재 피해 아동복지시설 복구 사업도 병행한다.
초록우산은 아동 복지 전문 기관의 노하우를 살려 총 5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피해 아동들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과 관련 아동시설에 긴급 생계비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사후 재건과 심리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피해 가정 재건을 위한 긴급 지원금 2억 4,200만 원과 함께, 5,800만 원 규모의 전문 심리 치료비 및 정서 지원 키트를 제공하는 등 총 3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민관 협력을 계기로 천재지변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구호 단체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긴급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재난의 아픔을 겪는 경북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월드비전, 초록우산,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아이가 안정된 일상에서 다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