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 전방위 지원

진화 인력·의료지원 이어 성금·물품 기탁 줄이어 이달 30일까지 특별모금…“추가 인력도 투입 예정”

2025-04-03     남순이 기자
경주시의회가

경주시가 의성군을 비롯한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물자, 인력, 의료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 본청과 각 읍면동, 민간 자원봉사단체들은 의성, 영덕, 안동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구호 물품 전달과 급식 지원, 현장 인력 파견을 지속하고 있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보면 경주시체육회와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 봉사회 등이 피해 현장에 밥차와 급식 인력을 투입해 진화 대원 및 이재민 식사를 돕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는 경북안전기동대와 시청 공무원들이 의성과 안동 등지에서 화재 진압 지원 및 보험 상담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장 행정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림과 주택 등 정확한 피해 조사를 위해 조사 전문 인력 12명을 영덕군에 긴급 배치했으며, 산림경영과와 산림조합은 진화 헬기, 진화 차량 등 전문 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 보건소 역시 구급차와 의료진을 파견해 이재민의 건강 관리와 와상 환자 이송을 전담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안강읍 이장협의회와 천북면, 불국동의 각 사회단체가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탁하며 피해 주민 돕기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추진하며, 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