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LH, 장현지구 주차난 해소 협약 체결

주차장 용지 13필지 매입…나눔주차장 400면 조성 추진

2025-04-01     송은경 기자

시흥시는 지난 3월 31일 시청 다슬방에서 LH광명시흥사업본부와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의 주차난 해소와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현지구 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부터 장현 공공주택지구의 주차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용지 19개 필지 가운데 아직 매입되지 않은 13개 필지(1만4898㎡)를 일괄 매입해 나눔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약 40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LH광명시흥사업본부는 시흥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보증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는 등 계약 조건을 완화하고 협약 체결 즉시 나눔주차장 조성을 위한 용지를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5곳을 우선 선정해 나눔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현 공공주택지구의 주차난을 완화하고 주민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최용택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용택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은 “LH는 지역사회의 주거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흥시와 협력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주민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 간 협력의 좋은 사례가 돼 주차 불편을 줄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는 4월 25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뒤 4월 말 주차장 용지 13개 필지 매입 계약을 완료하고 나눔주차장 조성에 착수해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