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미활용 군용지 활용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본격화

2025-03-11     김종선 기자

인제군은 접경지역 군용지에 관한 특례를 활용해 관광·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연계한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2사단 17연대 부지를 활용해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를 건립했으며, 12사단 부지에는 기린·상남 농산물 전처리센터를 조성하는 등 미활용 군용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미활용 군용지 활용 시범사업 공모에 ‘북유럽형 사우나시설 조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갯골 치유의 숲 부지에 핀란드식 사우나시설 18개소와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갯골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산림 치유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갯골 치유의 숲’은 군이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인제읍 303경비연대 부지에 산림 치유시설과 숲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증가하는 산림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휴양·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인제읍 남북리 125공병대대 부지에는 인제 종합운동장이 조성 중이다. 2026년까지 국·도비 16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10억 원을 투입해 25,990㎡ 규모의 경기장과 5,000석 관람석을 갖춘 시설을 건립한다. 군은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도민체전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북면 월학리 화생방대대·수색대대 부지에는 청년·은퇴자·귀촌인·제대군인 정착을 위한 복합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국·도비 27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타운하우스, 커뮤니티·돌봄시설, 공유오피스, 문화·체육시설 등을 구축한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연계해 인구 유입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미활용 군용지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