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대기, 한 달 내 ‘자동차·반도체·의약품·목재 등’
- 당초 4월 2일쯤에서 앞당긴 듯
2025-02-20 성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음 한 달 내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프라이오리티 서밋(priority summit)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 명령 서명 행사에서 트럼프는 자동차 등의 관세 부과 방침이 오는 4월 2일쯤 내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발언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조치가 앞당겨 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그들(외국 기업 등)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이런 관세가 우리(미국) 재정에 수조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균형 예산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이미 정말로 놀라운 것으로 나타난 관세 수입 때문“이라며, ”관세가 대미 투자 확대로도 연결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발들의 불이 떨어진 한국 정부와 관련 업계로서는 대미(對美) 수출 품목 중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 관세 부과에 대비하기 위한 발걸음을 빨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