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 대박’이라는 ‘대왕고래 시추 결과 경제성 없다’

- 시추해 보니, 가스 징후 일부 확인됐지만, 유의미한 수준 아니다 - 그러나 석유 시스템 구조는 양호 ?

2025-02-06     성재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인 이른바 대왕고래에서 엄청난 석유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발표까지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브리핑에서 시추를 해보니 가스 징후가 잠정적으로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어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발표 당시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해,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 5번의 탐사시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적이 있지만, 첫 시추 결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해수면 아래 3,000이상 깊이의 해저까지 파 내려가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나오는 진흙을 채취해 검사하는 이수 검층결과, 목표 유망구조 주변에서 미세한 수준이지만 여타 지점보다 높은 수준의 가스가 검출됐다, “그러나 이런 수치가 경제성을 확인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은 대왕고래 유망구조 첫 탐사시추가 최근 끝난 가운데 이뤄졌다. 20241220일부터 진행된 첫 탐사시추는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전날 부산항에서 출항해 떠났다.

최 차관은 포화도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 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 탐사시추 할 만큼의 수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가스 포화도로는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