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공 지능(AI)‘ 보다는 ‘인간 지능’ 더 우려

- ‘인공 지능’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자연 지능, 즉 인간 지능’

2025-01-30     박현주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청중에게 가톨릭 의사소통(Catholic communications)이 교회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상기시켰다고 내셔널 가톨릭 레지스터(NCR)27(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은 지난 27(현지시간) 인공 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보다 인간 지능(HI=Human Intelligence)의 향상 발전에 대해 더 우려한다고 말했다.

88세의 교황은 바티칸 사도궁 클레멘타인 홀에서 교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에게 연설하면서, “특히 복음을 전파하는 데 있어서, 인간 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네트워킹의 개념을 되돌아보며, 어부들의 그물에 대한 성경적 이미지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람들의 어부가 되라’(become a fisher of men)고 하신 것을 떠올렸다.

그는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절망과 허위 정보의 바다”(the sea of despair and disinformation)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술, 지식,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도구와 인공 지능 덕분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함께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기술을 우상으로 만드는 대신 네트워킹에 더욱 전념한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공 지능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자연 지능(natural intelligence), 즉 우리가 개발해야 할 지능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커뮤니케이터들에게 방법과 동기를 검토하라고 촉구하면서, “자기 홍보와 우리 자신의 이니셔티브를 축하하는 것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고, “종종 절망과 분열로 특징지어지는 세상에서 희망을 키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절망 속에서 희망을 뿌리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 지역 사회를 훼손하는 분열의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의 의사소통은 기도에서 영감을 받았는가? 아니면 기업 마케팅에서 정한 규칙을 따르기만 해, 교회에 대한 의사소통에만 국한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커뮤니케이터들에게 희망은 환상이 아니다”(hope is not an illusion)는 것을 보여주고 용서를 장려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적 소통은 하느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것은 모든 사람과 모든 문화가 경험할 수 있는 기적처럼 지금 여기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에게 있어서 소통은 전략이 아니다. 기술도 아니다. 캐치프레이즈나 슬로건을 반복하는 것도 아니다.”(Communicating, for us, is not a tactic. It is not a technique. It is not the repetition of catchphrases or slogans)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소통은 사랑의 행위(Communicating is an act of love)이며, 사심 없는 사랑의 행위만이 선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Only an act of selfless love can produce networks of goodness)고 말했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바티칸 사도궁 클레멘타인 홀에서 교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과의 연설과 회의는 138개국에서 10,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톨릭교회 세계 커뮤니케이션 희년 기념 행사(Catholic Church’s Jubilee of the World of Communications)가 끝난 후에 열렸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가톨릭 소통은 고립된 것이 아니며, 가톨릭 신자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울타리로 둘러싸인 구역도, 우리가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종파도 아니며, 그것은 왕국의 징조를 듣고 해석하는 방법을 아는 살아있는 증인의 열린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우리는 주님을 너무 자주 우리 자신에게만간직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주님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주님은 밖으로 나가라고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님을 어떤 의미에서 노예로 두어서는 안 된다. 용기와 복음 전파에서 오는 기쁨으로 전진하라고 거듭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