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랭이 도련선’에 갇힌 좌파들
대통령 탄핵 집회 국밥 등 선결제 사건으로 가수 아이유가 미국 CIA에 반미 인사로 신고당했다. 금세 좌파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연예인을 포함해 시위 참가자들이 자신의 SNS에 올렸던 탄핵 시위 사진을 지우느라 난리다. 그러나 이미 타인에게 공유된 사진이나 메시지는 미국 정보당국의 인공지능 검색 프로그램에 그대로 노출된다. 며칠 전부터 내 주변에서도 몇몇 청년들이 미국 ESTA(무비자 사전 입국허가)가 취소됐다며 호들갑을 떤다.
이번 일은 자신을 우파 유튜버라 밝힌 ‘천조국 파랭이’라는 한 미국인 유튜버로부터 시작됐다. 남편이 한국인으로 알려진 이 유튜버는 원색적인 욕설을 섞어 아이유를 비난하면서 아이유의 반미주의적 성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CIA에 신고했다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말했다. ‘천조국 파랭이’가 말하려는 속뜻은 “시위에서 ‘친중 반미’를 외치고, 시위자에게 스폰서까지 하면서 미국을 혐오한다면 미국 갈 생각하지 마라”라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이 나라 좌-우 세력 갈등에서 가장 손쉽게, 또 가장 파급력 크게 얻어진 우파의 큰 승리로 기록될 것이다. 몇 줄의 이메일 메시지와 방송 한 꼭지로 좌파 세력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이다. ‘파랭이’는 그 메시지를 통해 친중과 반미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었다. “아이유든 누구든 반미주의자는 이 선을 넘어 오지 마라!” 이런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래서 나는 이 라인이 바로 ‘파랭이 도련선(島鏈線)’이라 부를만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미국이 충돌하는 이념의 도련선이다. 도련선(Island chain)은 원래 중국이 자국의 바다 경계를 섬으로 연결한 선이다. 그런데 그 섬들이 한국과 일본, 타이완, 필리핀 등 친미 국가들 영토로 연결되다 보니 역설적으로는 중국이 그 라인에 갇힌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미국 당국과 내달 20일 취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한국의 탄핵 집회와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산 우유곽은 빙산의 일각이다. 트럼프는 세계 좌파의 뿌리인 중국을 경제적으로나 안보적으로 고사(枯死)시키려는 전략을 확고하게 천명했다.
그 가운데 부정선거 문제에서는 한국 좌파가 트럼프의 맹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계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한국 좌파가 지목될 개연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트럼프의 취임식이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탄핵 집회 군중들은 사라지고, 탄핵 반대 애국 집회 군중들이 급증하고 있다.
‘파랭이 도련선’이 서울 한복판에 곧 그어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