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핀란드 간 해저 케이블이 끊어져
독일과 핀란드는 두 나라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이 끊어진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조사 중인 1,170km(730마일) 통신 케이블이 끊어진 사건은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발생했다.
두 나라의 외무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 유럽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행위자들의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fare)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발트해의 파이프라인이 파손되면서 방해 행위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한편, 리투아니아와 스웨덴의 고틀란드 섬(Gotland Island)을 잇는 218km의 인터넷 연결도 17일 아침에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스웨덴의 한 통신 회사가 밝혔다.
2023년 10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심하게 파손 되었다. 핀란드 관리들은 나중에 이 사고가 중국 컨테이너선이 닻을 끌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독일 검찰은 2022년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 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사건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 이 공격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음모론이 제기되었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또는 미국 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있다.
최근 사건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와 독일 로스토크를 연결하는 C-Lion1 광섬유 케이블과 관련이 있는데, 이 케이블은 18일 오전 2시(GMT)쯤 작동이 중단됐다.
핀란드의 네트워크 운영자인 시니아(Cinia)는 모든 광섬유 연결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종류의 파손은 외부 충격 없이 이 해역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시니아 대변인이 설명했다.
핀란드 정부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사물리 베르그스트롬(Samuli Bergstrom)은 다른 케이블 경로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장애가 두 나라 간 인터넷 트래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