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계 트럼프 지지 대폭 증가 46%, 물가 상승 등 요인
- 트럼프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중시 평가
2024-11-08 박현주 기자
이번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 요인은 지금까지 민주당 지지가 많다고 보였던 히스패닉계에의 침투가 크다고 지적되고 있다.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에서 음식점 등을 경영하는 한 유권자는 “바이든-해리스 정권에서 일어난 인플레이션으로 장사로 힘들었다”고 분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들이 나왔다.
레딩은 인구 약 9만 5000명 가운데, 히스패닉계가 약 70%로, 주내에서 가장 비율이 높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73%가 바이든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해리스씨에게 투표한 것은 65%에 머물렀다.
급여 수준이 낮은 일에 취업하고 있던 히스패닉계의 사이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바이든·하리스 정권에 대한 불만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 CNN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계의 46%가 트럼프 씨를 지지해 2020년 대선 당시보다 14포인트(p) 늘어났다.
애리조나주 카탈리나에서 주민들도 분위기의 변화를 피부로 느꼈다고 한다. “트럼프 씨에 대한 지지가 퍼진 것은 정책과 가치관이 우리의 사고방식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