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나 ?

- 키이우 대학의 한 총장, ‘이제 우리는 트럼프 세상에서 살아가야’

2024-11-06     박현주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한 연설에서 “전쟁을 중단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가 미국 대통령 재선 승리 선언이 있자, 두려움과 암울한 결의가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6일 보도했다.

거의 3년간의 전쟁 끝에 키이우의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수천 명의 북한군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를 막기 위해 서방의 다른 동맹국에 지원을 요청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고, 키이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미국은 자금 지원에 있어서 우크라이나의 최대 후원자이다.

6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지난 9월 트럼프와의 ‘훌륭한 회동’(great meeting)을 회상하며, 공화당의 ‘세계 문제에 대한 힘을 통한 평화 접근 방식에 대한 헌신’을 칭찬했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우리는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양당의 지속적인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이우 경제대학(Kyiv School of Economics)의 티모피 밀로바노프(Tymofiy Mylovanov) 총장은 페이스북 게시물 에서 “우리는 이제 트럼프의 세상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 그가 약속한 대로 전쟁이 24시간 안에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절대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