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서민 트럼프, 쇄신 상징 해리스 약간 리드

- 미 7개 경합주(swing states) 최근 여론 조사

2024-10-23     박현주 기자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까지 22일 14일 남았다. 미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60)와 공화당 후보인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78)sms 전체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주(Swing States)를 있는 힘을 다해 돌며 마지막 스퍼트를 걸고 있다.

트럼프는 20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의 맥도널드 점포를 방문, 앞치마를 두르고, 감자를 튀기는 모습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나도 서민이라는 모습을 연출, 무당파층에 다가서려 안감힘을 쏟았다.

미국 정치정보 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CP)’의 최신 여론 조사 평균에 따르면, 트럼프의 전미 지지율은 48.3%로 해리스의 49.2%를 밑돌았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는 미국 50주와 수도 워싱턴에 할당된 선거인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로 전체 득표수로는 승패를 결정하지 않는다.

정치 전문 매체인 ‘더 힐’은 “트럼프는 격전 7주 모두에서 해리스 씨의 지지율을 약간 차이로 웃돌아 승리할 가능성이 약간 높다”고 내다봤다.

해리스는 쇄신감을 내세우는 바람에 지지를 늘려 왔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높은 경제나 불법 이민 대책에서도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해리스의 정책은 바이든 대통령의 노선 답습의 이미지도 강하며, 임펙트가 약한 것이 선거 캠페인의 약점으로 꼽힌다.

해리스는 20일에는 경합주 중의 한 곳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의 흑인교회를 방문해 트럼프를 염두에 두고, “우리의 힘은 누구를 이기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끌어올리느냐이다”라고 호소했다. 이날은 해리스의 60세 생일로 가수 스티비 원더가 생일 축하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해리스의 연설을 들은 지지자는 버스로 사전 투표소로 향했다. 15일 우편·사전 투표가 시작된 조지아주에서는 130만 명 이상이 투표를 마침으로서 기록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