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병' 동영상 공개

- 러시아, 파병 북한병은 ‘장기판의 졸’ 정도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존재

2024-10-20     박현주 기자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성 산하의 ‘전략 커뮤니케이션·정보안전센터’는 18일(현지시간) 북한 병사가 러시아 국내 훈련장에서 장비를 받고 있다는 동영상을 SNS에서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의 전선에 ‘북한병 투입’에 위기감을 강화하고 있다고 더 워존‘이 보도했다.

동영상은 약 30초로 위장복 모습의 병사로 보이는 수십 명이 나란히 짐을 받는 모습이 보인다. 조선어(북한말)를 말하는 음성도 들린다고 한다. 이 센터는 러시아 극동 훈련장에서 72시간 이내에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정보기관 '정보총국'은 17일 약 1만 1000명의 북한 병사들이 11월 1일까지 러시아 동부지역에서의 훈련을 완료하고, 처음 2600명이 러시아 서부 크루스크 주로 파견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에 국경 공격을 시작한 크루스크 주에서는 러시아 군도 반공을 본격화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앤드리 시비하(Andrii Sybiha) 외무장관은 18일, X(엑스 : 옛 트위터)에, “북한은 무기와 인원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 병사가 아닌 정규 부대에서 러시아는 장기판의 졸 정도로 사용하고 버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북한을 전쟁 당사자로 몰아넣어 침략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요구했다.

한편,미국의 커트 M.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18일 북한이 러시아에 협력해, 대규모 파병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 “국제 정치 속에서 불길한 전개”라고 말해, 위기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