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씨지, 상장예비심사 승인

화장품 밸류체인 필수 요소 ‘유리용기’ 기술 기반 연평균 22% 성장

2024-10-11     심상훈 기자

에스엠씨지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앞두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1998년 ‘소망유리’ 설립 이래 유리용기 제조 핵심기술 기반으로 영업을 이어온 에스엠씨지는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털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화장품 밸류체인에서 유리용기는 필수적인 요소로, 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이 요구된다.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일수록 기획개발 단계부터 개별 품목을 위한 맞춤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ODM사가 제조 레시피 및 금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락인(lock-in) 효과도 가진다.

게다가 전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 대비 유리용기의 수요 확대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에스엠씨지는 국내 최대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전기 용해로 시설을 보유하여, 화석연료 기반 구동 시설 대비 ESG 측면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진다.

에스엠씨지는 로레알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초대형 기업은 물론, 비나우 등 떠오르는 국내 인디브랜드들과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맞춤 몰드를 주문 설계해왔다. 수백 가지의 다양한 양산 제품과 샘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한두 곳의 특정 고객사에 의존하지 않는 다변화를 통해 균형감 있는 저변 확대를 이루고 있는 것 또한 에스엠씨지의 강점이 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22%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 매출 약 374억 원, 영업이익 약 27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으며 올해 역시 큰 폭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생산 공정 자동화와 캐파 확대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한 에스엠씨지의 최신화된 설비는 경쟁사 대비 강력한 진입장벽을 이룬다. 또한 설비 투자가 모두 완료된 만큼, 앞으로 수익률은 더욱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에스엠씨지 최승호 대표이사는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유리용기는 시장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화장품 필수 요소”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사 확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