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분화시 화산재 4.9억 입방미터

- 동일본 대지진 재해 폐기물량의 10배 발생 - 해양투기보다는 해안선 따라 매립이 현실적

2024-09-10     박현주 기자

일본의 상징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도쿄 등 수도권에서의 화산재 처리 대책을 생각하는 정부의 유식자 검토회(좌장=후지이 토시히토·도쿄대 명예교수-藤井敏嗣・東京大名誉教授)는 9일 매립과 해양투기 등 화산재 처리 방법을 검토했다.

해양투기에 대해서는 “배의 용량 문제도 있어 앞바다로 옮기는 데는 매우 시간이 걸린다”는 등 신중한 의견이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시산(試算)에서는 제거가 필요한 화산재는 동일본 대지진 재해 폐기물량의 약 10배인 최대 약 4.9억 입방미터에 이른다.

이날 검토회에서는 임시보관소와 처분장 확보 외에 앞바다에 배로 옮겨 투기하는 정부안이 나타났다.

후지이 좌장은 회의 후 보도진에게 “해양투기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한 뒤 “해안선을 따라 매립하는 방안이 현실적이고 가장 적합한 장소를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토회는 연내를 목표로, 수도권에서의 화산재 대책에 관한 지침을 정리하는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