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팀, “달의 토양에서 새로운 물 생성 방법 고안”

2024-08-23     박현주 기자

중국 연구팀은 달 토양에서 물을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을 고안했다고 발표했다.

달의 토양을 초고온에서 가열하는 것으로 일어나는 ‘수소와 광물의 화학 반응’으로부터 물을 얻는 수법으로, 이르면 2030년까지 발사할 예정의 달 표면(月面) 탐사기로 달에서의 실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영 중국중앙TV는 22일 “중국이 2020년 발사한 무인 월면 탐사기 ‘창어5호(嫦娥5号)’가 가져온 달 샘플을 조사하고 있는 중국 과학원 연구팀이 달 토양에서 물을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달의 토양을 1000도의 고온에서 가열함으로써 토양에 포함된 수소와 산화철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한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토양을 가열하는 에너지원에는 태양광을 이용함으로써 1그램의 토양에서 최대 76밀리그램의 물을 생성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르면 2030년까지 발사할 예정인 '창어 8호'에서 달에서의 실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35년까지 달 표면에 과학 실험과 자원 개발을 실시하는 연구 스테이션을 정비하고 있어, 산소의 생성이나 연료에 활용할 수 있는 물을 어떻게 확보할지는 큰 연구 테마의 하나다.

지금까지는 달의 토양에 포함된 얼음이 주목받아 왔지만, 중국으로서는 화학 반응을 이용한 새로운 수법을 상정함으로써 달 표면 탐사를 둘러싼 미국과의 주도권 다툼에서 우위를 선점해 보겠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