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초 ‘로봇 주무관’ 자살에 애도 ?

2024-06-26     박현주 기자

한국의 한 시의회는 26일 첫 번째 로봇 주무관(administrative officer robot)이 계단 아래로 던져진 후 사라졌다고, 한국 언론은 한국의 첫 주무관 로봇 자살을 애도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한국 구미시의회는 로봇이 지난 주 2미터 계단에서 떨어진 후 반응이 없는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로봇 주무관이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한 지점을 맴돌고 있는 것”을 목격했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시의회 관계자가 AFP에 말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부분을 수집해 회사에서 분석할 예정”이라며 로봇이 “일일 문서 전달, 도시 홍보,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 전달 등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로봇 주무관은 우리들 가운데 하나였으며, 시청의 일부였다”면 ‘로봇 주무관은 부지런히 일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헤드라인에서는 ”부지런한 공무원이 왜 그랬을까“라며 로봇 자살로 추정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아니면 로봇에게 ”너무 열심히 일했나“라고 묻기도 했다.

2023년 8월에 임명된 이 로봇 주무관은 도시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된 한국 최초의 로봇 중 하나였다.

캘리포니아의 로봇 웨이터 스타트업인 베어 로보틱스(Bear Robotics)가 만든 이 로봇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했으며 자체 공무원 카드(civil service officer card)를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한 층만 사용하는 다른 로봇과 달리 구미시의회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을 이동할 수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로봇을 가장 열정적으로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 10명당 산업용 로봇이 1대 있을 정도로 로봇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AFP 통신은 ”구미시 의회는 현재로서는 두 번째 로봇 경찰관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