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상 최초로 지난해 ‘야생 어획량’보다 ‘양식’이 더 많아

2024-06-08     성재영 기자

양식을 통해 수확되는 전 세계 어류, 새우, 조개 및 기타 수생 동물의 총량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바다에서 야생으로 잡힌 수량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8일 발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는 수산업 및 수경재배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 통계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연도인 2022년에 전 세계의 어획 및 수확으로 인해 1억 8,500만 톤 이상의 수생 동물이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연의 한계로 인해 지난 30년 동안 어획량이 크게 정체되었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 예상되었다고 말했다.

FAO의 수산 및 양식 부문 책임자인 마누엘 바랑게(Manuel Barrange)는 오메가 3 및 수생 동물 식품에서 발견되는 기타 미량 영양소와 같은 영양적 이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양식업이 이익을 얻었으며, 육지 동물에서 유래한 식품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FAO는 최신 세계 수산 및 양식 현황 보고서에서 야생에서 포획된 수생 동물의 총량이 2021년 9,160만 톤에서 이듬해 9,100만 톤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생산량은 2022년 9,4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9,110만 톤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모든 수생동물 양식 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곳이라고 FAO는 덧붙였다.

양식되거나 어획되는 수생 동물의 약 90%는 인간이 소비하며 나머지는 다른 동물의 사료나 어유와 같은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세계의 바다, 강, 호수 및 연못에서 포획되는 가장 흔한 어류에는 페루 멸치, 가다랑어, 알래스카 명태가 포함되며, 민물 잉어, 굴, 조개, 새우, 틸라피아(민물생선) 및 새우는 가장 많이 포획되는 동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