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가정 내 ‘냉전(Cold War)’ 경고

- 성당은 ‘아이들은 (미래의) 약속이며, 노인은 추억임을 잊지 말아야’ - 가족 :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산소와 같으므로 수호해야"

2024-06-08     박현주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일(현지시간) 부모와 노인, 어린이, 젊은이들의 답변을 받고 이에 대한 응답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가정 내의 ‘냉전(cold war)’을 경고하고, 그들이 평화와 용서를 실천하도록 격려했으며, ‘기도 학교(School of Prayer)’ 계획의 일환으로 로마 서부 지역의 한 콘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전 내 냉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탐구했다고 내셔널 가톨릭 레지스터(NCR)가 이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인근 팔마롤라(Palmarola)에 있는 스웨덴 성 브리기드(St. Brigid) 교구의 가족 30여 명과 가진 모임에서 “가족 안에 폭풍이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산소와 같은 가족을 수호하자(Let us defend the family, which is oxygen to help children grow, although there are also storms within it.)”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부모가 싸우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다음날 다가올 냉전은 끔찍하기에 하루가 끝나기 전에 평화를 이룰 가능성을 남겨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신앙을 증언하도록 격려하고 그들에게 “역사와 함께 전진할 책임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점 중 하나는 그들이 다시 일어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인생에서 추락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만히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아이들의 말을 듣지 않고, 또 노인들의 말을 듣지 않는 본당은 진정한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아니다. 노인은 추억이고 어린이는 약속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두 부모가 자녀의 신앙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자녀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부 싸움은 아이들 앞에서는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자녀들과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절대 그들과 대화하는 것을 멈추지 말 것이며, 교육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결코 그들을 내버려 두지 말라.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시켜 주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티칸이 올해 기도의 해와 2025년 희년(Year of Jubilee 2025)을 준비하기 위해 추진한 계획인 “기도 학교”와 함께한 교황의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