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집권당, 양자 포럼 재개 합의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햭폐수(핵 오염수) 방출에 대한 격차가 남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Motegi Toshimitsu) 일본 자민당 사무총장과 류젠차오(劉建超, Liu Jianchao)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과 일본 여당 간 교류 포럼(a forum for exchange)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자민당-공명당 여당 연합과 중국 공산당 간 회담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모테기 도시미쓰는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류젠차오와의 회담에서 “일본과 중국 여당의 교류가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고 류첸차오는 “교류를 더 깊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재팬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포럼은 원칙적으로 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 사태로 인해 2019년 회의가 취소된 이후 중단됐다.
29일에는 류첸차오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 야마구치 나츠오 공명당 대표와도 만났다. 기시다 총리는 류첸차오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가속화하고 싶다”면서 “일본과 중국 당사자 간의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매체가 보도했다.
류첸차오는 중국 경제가 계속 둔화되자 일본과의 관계 개선과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쿄전력홀딩스의 후쿠시마 1호 원자력발전소에서 처리된 물(사실은 핵 폐수 혹은 핵 오염수, 일본에서는 처리수라고 말함)을 바다로 방류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류첸차오는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처리수를 '핵 오염수'라고 언급하며, 일본이 바다 방류 등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중일 간 중재 역할을 하는 일본 의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저녁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Nikai Toshihiro) 전 자민당 사무총장 겸 일중 의회우호협회 회장이 류첸차오와 회담을 가졌다. 건강상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니카이가 약 한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