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인천애뜰과 후문 건너편 가로수 ‘백합나무 꽃’ 만개
‘백합(튤립)나무의 꽃’을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플라타너스’로 알고 있으나 이름은 ‘백합나무!’ 백합나무 꽃말 ‘조용’ 식물에 관심이나 사진작가에게 유익할 듯
인천시 가로수는 대부분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플라타너스(국내명 버즘나무), 백합(튤립)나무다.
백합나무는 정확한 수목 명이 알려지지 않아 일반적으로 플라타너스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육안상 나뭇잎이 너무 유사함으로 인한 착각이다.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초입에 백합나무 두 그루에 꽃이 만개했다. 이 나무는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꽃이 핀 것을 몰라 감상하기도 쉽지 않다.
또 수목이 어느 정도 크기로 성장해야 꽃이 피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무가 큰(높이)탓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야를 높은 곳으로 향하지 않으면 관찰이 어렵다. 대부분은 일상생활에 모두 바쁜 탓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나무가 꽃이 피는 나무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플라타너스(그리스어, 잎이 넓은 나무)는 국내에서는 버즘나무라고 부른다. 이나무의 꽃말은 용서, 화해, 휴식이다. 유럽에서는 서로 다투고 플라터너스(platanus)나무 아래에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해서 유래가 됐다 한다.
국내명으로 버즘나무는 나무의 껍질이 피부의 비늘이 떨어진 모양새로 인해 과거 어려운 시기에 영양부족으로 생긴 애들의 얼굴에 버짐(버즘'은 '버짐'의 옛말)이 난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는 페르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공해에도 강하고 공기 정화 능력도 상위권이라 국내에서 학교운동장 등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다.
누구나 초등학교 등 학창시절 학교의 운동장 옆과 학교정원에 플라타너스가 많았을 것이다. 열매(꽃이 포함되어 있음)의 생김새가 탱자처럼 생겨 서로 학우들끼리 서로 머리를 때리며 장난치며 놀던 생각 그리고 질경이처럼 질긴 열매 줄기를 가지고 서로 교차시켜 당겨서 끊기 놀던 추억이 생각나는 나무다.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방울 나무라고 불리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백합나무(튤립나무)는 백합(튤립)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핀다. 버즘나무와 다른 점은 나무의 몸체가 일반 수목인 감나무나 참나무와 유사하다. 즉 나무의 몸체가 구분법인 셈이다.
인천시청 후문에서 시청과 교육청 방향에서 시야를 돌리면 몇 그루의 백합나무를 관찰할 수가 있다. 그러나 후문 건너편의 아름드리 백합나무가 제일 의뜸이다.
백합나무의 꽃은 보기 쉽지 않아 희귀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이나 인디언들은 종교의식행사에 많이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신과 통(연결)하는 나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나무의 꽃은 보기도 어려워 보기만 해도 길조라는 설이 있다.
이 나무는 미관이 수려하고 내한성과 병충해에 강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의 흡수량이 강해 친환경적이어서 인천시에 가로수로 많은 식재를 했다.
한편, 인천의 중심 시가지 가로수 백합나무를 관찰했으나 대략 5~60중에 한그루에 꽃이 만개했을 만큼 드물었으며 나무의 무성한 잎의 색채에 묻혀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백합과 유사한 자태의 백합나무꽃을 식별하기 힘들었다.
이 백합나무는 식물에 관심이 많은 인천시민이나 사진작가에게 좋은 소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인천시청 후문 건너편의 아름드리(제일 큰 수목 나무 높이 30여m 둘레 160여 인치) 나무는 도로 개설 시기에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인천시에서 차후 미래의 보호수종으로 지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이유는 인천시청이 지난 1985년 이전한 것으로 계산하면 시청 후문의 제일 큰 백합나무의 나이가 최하 40년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