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커스(AUKUS)와 군사기술 공유 동맹 가입 검토

2024-05-01     박현주 기자

한국이 이른바 오커스(AUKUS, 호주-영국-미국)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 3개국 동맹과 첨단 군사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이 말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신 장관은 1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이틀간의 한국과 호주 국방 및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 같은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중국의 군사력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커스 협정(AUKUS agreement)에 따라 2021년 호주에 미국 핵 기술로 구동되는 잠수함 함대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오커스는 호주(Australia), 영국(United Kingdom), 미국(United States)의 약어이다.

양국은 오커스 필라 2(AUKUS Pillar 2)로 알려진 것을 통해 인공 지능(AI), 전자전(electronic warfare), 극초음속 시스템(hypersonic systems)을 포함한 광범위한 보안 기술에 대한 협력에 참여할 수 있다.

신 장관은 오커스 파트너 3개국의 한국 초청을 했다고 AP가 전했다.

신원식 장관은 통역을 통해 오커스 회원들이 한국을 AUKUS Pillar 2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한국의 국방과학기술 역량이 AUKUS Pillar 2 개발의 평화와 안정, 지역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도 AUKUS Pillar 2의 기술 개발 및 공유에 참여하기 위한 공식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말레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 미국, 인도와 함께 쿼드(Quad)로 알려진 안보 대화(security dialogue)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과 관계를 구축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환영했다.

말레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것이 이 지역의 전략적 환경에서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며, 호주가 한국 및 일본 모두와 교류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의미한다고 본다면서 한국과 호주는 우리 지역은 물론 세계에서도 규칙 기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