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 긴장 고조

- 이란 등이 이스라엘 군과 정부 시설에 공격 가능성

2024-04-11     박현주 기자

팔레스타인자치구의 가자 지구의 전투 휴지를 향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각지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시리아에 있는 이란 대사관이 이스라엘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공격을 받아 파괴된 것과 관련, 이란과 이스라엘 양쪽 모두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여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란과 그 지원을 받은 세력이 이스라엘 군과 정부 관련 시설에 미사일과 무인기를 사용한 대규모 공격에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스사이트 '악시오스'도 10일 여러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의 말을 근거로,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의 사령관이 11일 이스라엘을 찾아 이란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경우의 대응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란 등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참여는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이란을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둘러싼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어 중동전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가자 지구에서는 10일 이스라엘군이 각지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어, 현지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의 사망자가 3만 348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슬람 조직 하마스는 SNS에서 이스라엘 군대의 공폭으로 하마스 최고 간부 3명의 아들과 몇 명의 손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에 있는 이란 대사관이 지난주 이스라엘에 의한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10일, “이란의 영토에의 공격으로 간주된다. 사악한 정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면서 다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맹세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카츠(Kats) 외무장관은 10일 “이란이 자국의 영토에서 공격해 주면,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SNS에 투고한 것 외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스라엘 북부의 부대를 시찰했을 때 “우리의 영토를 공격하는 자에 대해서는 중동의 어느 곳이라도 신속하고 단호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