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거’ 한국인들 ‘지갑(민생경제)’에 맞춰 투표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 대한 중간 국민투표로 널리 알려진 새 의회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임기가 3년 남았지만 국민의힘(PPP)은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에서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현재 여론조사는 엇갈리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야당이 과반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늘릴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고 비비시 뉴스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 가격 상승, 급속한 인구 고령화, 계속되는 의사 파업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윤 정권의 정당이 실패한다면, 그는 외교 정책 성과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퇴임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성공은 중국과 북한에 맞서기 위해 일본, 미국과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번 선거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무엇보다 지갑(wallets : 민생 경제 문제)에 맞춰 투표할 것이다.
수개월째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2022년 3월 당선된 이후 잇따른 정치적 스캔들을 견뎌왔다. 그해 9월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후 그가 욕설을 하는 모습이 핫 마이크(바이든, 날리면 문제)에 포착됐다. 아내 김건희가 명품 백을 선물 받은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의 한 식료품점(하나로)을 방문하면서 생활비 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그는 875원짜리 대파 한 단(a bundle of large green onions)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평소 소매가는 3,000원에서 4,000원 사이였을 것이다.
이 사건은 농민들이 파 한 단을 들고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야당인 민주당의 선거 집회에도 야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편, 유권자들은 총 254석의 국회에서 자신의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한 장의 투표를 하게 되며, 나머지 비례대표 의석 46석의 몫을 결정하는 정당에 투표할 예정이다. 서울은 300석 중 48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41표를 얻었다.
10일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18:00(09:00 GMT)에 종료된다고 BBC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