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뱀 물림 사고 올바른 대처 방법 홍보

뱀 물림 사고 밭 276건(33.8%), 집(마당) 1401(17.2%), 길가 67건(8.2%) 등 119에 신고하고 반지나 팔찌 등 제거하기, 깨끗한 물로 물린 부위 씻어내기 등

2023-10-24     양승용 기자

천안동남소방서가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뱀 물림 사고 시 피해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올바른 대처 방법 홍보에 나섰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뱀 물림 사고는 총 816건이었으며, 사고 발생 장소는 밭 276건(33.8%), 집(마당) 1401(17.2%), 길가 67건(8.2%) 등의 순으로 주로 밭일과 풀을 베는 작업 중에 많이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잘못된 응급처치로 상태가 더 악화된 건수가 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응급처치로는 ▲뱀에 물린 부위의 윗부분 꽉 묶기 ▲독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뱀 잡기 ▲입으로 물린 부위 빨아내기 등이 있었다.

독사에 물리면 물린 부위부터 점차 부어오르는데 이때 피부를 꽉 묶게 되면 묶은 부위 아래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 괴사가 진행된다. 또 심각하게 부은 상태에서는 묶은 노끈 등이 살 안으로 파고 들어가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올바른 응급처치는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지기 ▲119에 신고하고 반지나 팔찌 등 제거하기 ▲깨끗한 물로 물린 부위 씻어내기 ▲물린 부위에서 2~3cm 윗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 등을 대고 붕대 감기(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세기) ▲움직이지 않고 안정 취하기 등이다.

또한 예방법으로는 풀숲에 맨발이나 샌들 착용을 금지하고 밤에 이동할 때는 불빛으로 길을 비추고 막대기로 두드리며 걷기 등이다.

오경진 서장은 “잘못된 응급처치로 사고 발생 시 피해가 더욱 악화 될 수 있다”며 “올바른 응급처치를 숙지하여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