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던 총리 전격사의 표명

- 정치인도 인간이다. 직무를 계속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

2023-01-19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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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Jacinda Kate Laurell Ardern) 뉴질랜드(NZ)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에 사임을 하겠다면서 국회의원 재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BBC가 이날 보도했다.

후임은 미정으로 여당 노동당이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가 될 새 당수를 뽑는 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뉴질랜드와 이웃 호주는 발칵 뒤집혔다.

아던 총리는 1014일 총선을 실시할 방침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가끔 눈물을 글썽이며 “(총리 취임 후의) 6년간 큰 난제가 몇 개 있었다. 정치인도 인간이다라며, 직무를 계속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향후에 대해 예정은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만 이야기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 2018년 출산휴가를 내고 여자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아던 총리는 2017년에 총리에 취임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20203월 이후 강도 높은 규제를 실시했다. SNS(교류사이트)를 통해 국민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감염을 조기에 봉쇄해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202010월 총선에서 아던이 이끄는 노동당은 단독 과반수를 차지하는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 단지 최근에는 물가고 등으로 지지율은 침체상태이다. 뉴질랜드의 조사회사와 방송국의 여론조사 ‘1 뉴스·칸타 퍼블릭·202211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노동당의 지지율은 33%로 야당·국민당의 38%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