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연엔진 신차 판매 2035년 이후 실질 금지 합의

- 2030년 이후 판매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비율 55%로 상향 조정 - 연간 생산대수가 1만대 미만인 소규모 업체, 배출량 제로 달성 2036년까지 유예

2022-10-28     정준영 기자
유럽연합(EU)

유럽연합(EU)은 27일(현지시간) 내연(内燃)엔진 승용차의 신차 판매를 2035년 이후 실질적으로 금지하자는 법 정비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EU 회원 각국 대표와 유럽의회, 유럽위원회는 일련의 협의에서, 자동차 메이커에 대해서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100% 삭감 달성을 의무화한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으며, 또 2030년 이후 판매되는 신차에는 적용하는 CO2 배출량 감축률을 현행 2021년 대비 37.5%보다 훨씬 높은 55%로 정했다.

내연엔진으로 달리는 밴 신차도 CO2를 2021년 대비 2030년까지 50%, 2035년까지 100%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간 생산대수가 1만대 미만인 소규모 업체에 대해서는 배출량 제로 달성이 2036년까지 유예된다.

유럽의회 의원으로서 협의를 주도해 온 얀 후이테마(Jan Huitema)는 “(이번) 합의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희소식이다. 배출량 제로 신차는 가격이 낮아져 구하기 쉬워져 누구에게나 더 친근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위원회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담당하는 프랑스의 티메르망스(Timmermans) 상급부위원장은 “합의는 업계와 소비자에게 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유럽은 이동 교통 수단의 배출량 제로로 이행하는 사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