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제2고로 4조 5천억 원 투자
- 포스코 70%, 크라카타우 30% 출자하는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
포스코(posco)는 인도네시아 국영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 운영하는 제철소에 두 번째 고로를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 5년간 양사가 합계 35억 달러(약 4조 5,640억 원)를 투입한다. 조강 생산량을 배증시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의 건설용 강재나 차량 강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에 크라카타우 사장이 동행했으며, 포스코 간부들과 함께 서울시내에서 제2고로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가 30%를 출자하는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주체가 돼 건설계획을 수립한다. 구체적인 가동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합작회사는지난 2013년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로를 자바 섬 북서부에 가동시켰다. 포스코에 있어서도 첫 해외 고로가 된 제1고로의 연간 조강 생산량은 300만 톤으로, 제2고로 체제로 생산량을 600만 톤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로 신설과 더불어 소재를 얇게 늘리는 ‘냉연 공장’의 신설도 진행한다고 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에서 도시개발을 맡은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새로운 수도 건설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정비 등에 참가해 시설 건설의 수주 획득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대차가 완성차 공장을 가동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차량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도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거대 공장을 둔 베트남에 이은 새로운 수출 거점과 판매 시장으로 인구 2억7000만 명의 인도네시아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