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여름, 수도권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다

해수욕장마다 물놀이 인파…개장 전이어도 '풍덩’ 계곡·유원지 도심 수영장에도 피서객 발길…쇼핑몰·극장도 붐벼

2022-07-04     김세은 기자

때이른 무더위에 전국이 후끈후끈 시민들이 더위에 벌써 지쳐가려 한다.

강원도 태백은 폭염이 없기로 유명한 도시로 일 최저 기온이 20도를 넘는 날이 나흘에 불과 했으나, 올해는 벌써부터 연일 20도를 웃돌고 있다.

7월 첫주말인 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마솥 더위에 전국이 펄펄 끓고 많은 국민들이 휴가와 관계없이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났다.

서울에서 다소 가까운 '인천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수도권 내에 있고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깊이가 깊지 않아 어린아이를 데리고 주말나들이 가족단위로 온 피서객들이 많았다. 임시개장인데도 불구하고 피서철처럼 붐볐다.

해수욕장 입구는 식당 앞이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조금 더 들어가니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물론 화장실이나 편의 시설도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해와 달리 안심콜 등록, 해수욕장 마스크 착용, 취식금지 등의 조치가 해제되면서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다.

당연한 줄 알았던 일상이 2년 만에 찾아오니 시민들은 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야외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 해수욕장 도로 옆길로 올라가면 소나무 공원 숲과 정자도 있어 지역주민이나 아는 사람만 가는 지역 명소처럼 가족 단위 소풍객도 많이 보였고, 편의점에 나무 벤치에 파라솔,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있었다.

이른 무더위에 시민들의 ‘피서’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냉방이 잘되는 백화점 , 쇼핑등 실내공간을 찾는 시민도 많았고 도심 물놀이 시설도 더위를 식히고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남해안부터 6월에 임시 개장을 한 곳도 있고 지금은 전국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과 상관없이 미리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나 해변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