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민에게, 새로운 상징체계 개발착수
'대한민국 대통령실 상징체계(CI) 개발 제안요청서' 게시 문재인 전 대통령측, 여전히 각종 SNS 계정에 청와대 명칭과 엠블럼 불법 사용중
2022-06-09 조상민 기자
대통령실이 '청와대'를 대체할 독자적 상징체계(CI)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긴 데 이어 집무실을 대표하는 로고도 새로 만드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대통령실 상징체계(CI) 개발 제안요청서'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하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용산시대 대통령실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상칭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측은 여전히 각종 SNS 계정에 청와대 명칭과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실이 국가에 사용권이 있는 청와대 엠블럼과 명칭 사용 자제를 수차례 문 전 대통령측에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2014년 3월27일 특허청에 등록된 청와대 업무표장의 권리자는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공적 소유물인 청와대 엠블럼과 명칭의 사용 권한이 문 전 대통령 측에 없다. 대통령실이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퇴임한 문 전 대통령 측이 청와대 명칭과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실을 상징했던 '청와대' 로고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 살았던 '호접춘몽'에서 이제 그만 깨어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