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 향년 81세로 타계

2022-05-08     이서윤 기자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등의 작품을 남긴 시인 김지하(본명 :김영일)씨가 향년 81세로 8일별세했다.

토지문화재단 관계자는 김지하 시인은 최근 약 1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8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토지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하 시인의 차남인 김세희 이사장 내외가 임종을 지켰으며, 병세가 안 좋아119를 불렀으나 끝내 별세했다. 김지하 시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김 시인은 1941년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9시인지에 황톳길,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정식 등단했다. 이후 고인은 유신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족문학 진영의 대표 문인을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고인은 1970년 풍자시 오적으로 필화를 겪으면서 구속되었고, 1974년에는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 조종을 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후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1980년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한편, 고인은 아시아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 국제시인회의의 위대한 시인상과 브루노 크라이스키상, 만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때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 시인은 1973토지로 유명한 소설가 박경리씨의 딸 김영주씨와 결혼했다.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던 김영주씨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