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 총 1조 6500억 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러시아군 맞대응 - 개전 이후 무기제공, 미국은 2조 9500억 원, EU는 2조 77억 원 지원 규모

2022-04-14     정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현지시간)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새로 8억 달러(9,820억 원)어치의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력을 집중하는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유탄포와 군용헬기 등 과거보다 강력한 무기를 제공한다.

유럽연합(EU)도 이날 무기 공여를 위해 5억 유로(6,6923,500만 원)를 추가 지원키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224) , 미국에서 제공한 무기는 총 24억 달러(29,460억 원)규모이다. EU의 군사지원액은 15억 유로(277억 원)에 이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과 동맹국에 의한 안정적인 무기 제공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국민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방에서 상정되는 전투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한 뒤 동부의 평탄한 지형도 고려, 장사정포와 헬기 등 기존보다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무기에 대한 방호복도 공여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군이 새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도 실시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부 등에 전개하던 부대를 동부에 재배치해 전력을 증강 중이다. 조만간 총공격도 예상돼 민간인을 포함한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과는 방위 추가 패키지나 재정의 지원책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함락되면, 폴란드나 루마니아, 몰도바가 다음 표적이 된다면서, 전투력이 높은 무기의 구체적인 예를 나타내며, EU회원국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