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소통’도 내로남불?
집무실 이전에 ‘안보’ 운운, 이 정권이 할 말인가?
2022-03-22 최성민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청와대가 21일 당선인 국정운영 방향을 ‘존중’한다더니 반나절도 되지 않아 입장을 뒤집었다.
국민의힘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안보 공백과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예비비 예산을 거부하며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해 벽두부터 반복되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도 한 번도 도발이라 말하지 못하고, 우리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눈앞에서 폭파되어도 사과조차 받아내지 못하고, 북한으로부터 온갖 모욕적인 욕설을 듣고도 침묵하던 이 정권이 할 말은 아닌 듯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을 넘어 안보 붕괴 상황에서도 대통령 주재로 NSC를 열지도 않았던 정권이 무슨 염치로 안보 위기를 핑계로, 그것도 5년 전 스스로 국민 앞에 했던 약속을 부정하는가”라며 “청와대를 나와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마저도 내가 하면 옳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이 정권 특유의 내로남불이나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떠나는 문(文)정권이 통합의 대한민국, 국민과 소통하는 미래를 위한 그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