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난 결의안 채택
-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철수, - 찬성 141개국, 반대 5개국, 기권 35개국,
2022-03-03 정준영 기자
유엔총회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다수로 채택함으로써 세계가 경종을 울리며 러시아를 비난하는 형태가 됐다고 미 CNN이 이날 보도했다.
유엔총회에서 투표 결과는 찬성 141개국, 반대 5개국, 기권 35개국이다. 이 결과가 회의장 스크린에 뜨자 많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CNN이 전했다.
이번 총회 결의안 투표 결과는 구속력은 없지만, 141개국이 찬성표를 보임으로써, 세계에서 일정한 정치적 무게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국제 룰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러시아의 군사침략에 변화를 재촉하는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결의는 또 러시아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국경 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 무조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표결 전에는 빅토르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장내에서 이례적인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채결 직후에 결의안의 채택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유엔 총회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에서의 적대행위를 그만둬라. 총성을 멎게 하라. 대화와 외교의 문을 열어라”며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일체성과 주권을 유엔헌장에 입각해 존중할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겐 일각의 유예도 없다. 분쟁의 가혹한 영향은 명백하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상황이 나쁘지만 이것이 더 크게 악화될 수 있다. 시시각각 그때가 다가오는 모습은 마치 시한폭탄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