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대책처럼 러시아 침공에 ‘전 세계 반전 결속’을
- 푸틴의 전쟁은 전염병 대책처럼 국제적 연대로 다뤄야 - 러시아 내 반전(反戰)시위 주목, 세계 시민들의 반전 캠페인 강화해야 - 러시아군 철수, 즉각 휴전, 푸틴의 사과 반드시 받아내야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 공동 대응과 같이 러시아의 반(反)인류적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 세계 연대와 결속으로 즉각 러시아군 철수와 푸틴에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하겠다.
평화는 인간의 모든 삶의 터전이다. 전염병 없는 세상이 모든 인류의 바램이다. 러시아의 반인륜적 전쟁에 대해 세계 각국은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떠나 함께 나서야하고, 세계의 각 시민단체, 기업들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은 거래를 중단하는 등 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즉 전쟁발발을 찬성하는 여론이 65%라는 것도 있지만, 못지않게 러시아 내부에서도 반전(反戰)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전 세계 곳곳에서도 반전(Anti-War)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침공을 하기 전 “우리는 세계 경제의 일부”라면서 미국과 유럽을 견제했다. 아마 푸틴은 냉전 시기 당시와 달리 현재는 각국이 상호의존이 심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켜도 뾰족 대책을 세울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바로 푸틴의 그러한 행동이 오판(誤判)이라는 것을 세계가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장기 독재의 길을 걷고, 과거 러시아 황제나 된 것처럼 인의 장막에 휩싸여 전쟁을 결행한 잘못된 판단이 오산(誤算)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세계 각국 정부나 기업은 눈앞의 입장이나 손익계정을 넘어서서 힘을 모아 당장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철수시키도록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일은 먼 나라의 일이 아니라 인류의 평화, 생명의 안전보장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다면적, 다층적으로 푸틴의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
세계가 힘을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희망은 러시아 내에서의 거센 반전(反戰)운동의 확산이다.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이나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에서 러시아를 제외시키게 되면 결국 푸틴과 그를 추종하는 몇 안 되는 ‘악의 세력’때문이 선량한 러시아 국민들만 엄청난 피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지구 규모의 과제에 임하고 있는 현실에서 러시아 국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역시 러시아 기업들 역시 전쟁을 좋아할 리가 없다.
푸틴과 가깝다는 인사들도 반전을 외치고 있다. 세계를 향해 질주하던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도 SNS의 페이지를 검은 색으로 물들이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했다. 당장 휴전이 필요하다. 전쟁 초기 기대했던 파죽지세가 아니라 강력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당혹한 푸틴의 러시아는 무고한 민간인을 향해 폭탄을 터뜨리고 총포를 쏘아대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독재국가 러시에서는 푸틴 정권에 작은 이의라도 제기하면 신변의 위험과 직결된다. 언론인과 반정부 인사들의 암살 사건이 러시아에서는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각지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 6천 명 이상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푸틴과 그의 추종세력의 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아무리 권위주의 체제인 러시아에서도 건전한 시민사회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전 세계 시민들의 분발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정권은 또 정보 발신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언론에는 ‘전쟁’이라는 말을 금지시키고, 대신 ‘특별작전’으로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독립 매체들이 방송 중단 등도 잇따르고 있다. 바꿔 말하면 푸틴이 국내 여론을 매우 경계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러시아는 형식적으로는 ‘3권 분립’으로 선거를 치르는 국가이다. 아무리 강권 통치를 하는 푸틴도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푸틴은 자국 국민들은 물론이고 국제사회를 속여 왔다. 왜곡된 우크라이나 정보를 유포하면서 침공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은 전적으로 푸틴의 책임이지 러시아 국민들에게 물을 수 없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경제를 지체시키고, 평화를 짓밟고, 질서를 무너뜨리는 침략의 피해는 러시아인을 포함해 전 세계 시민이다. 러시아군 철수, 전쟁의 즉각 중단을 위해 세계는 연대와 결속으로 나아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