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석유 대기업을 심판할 것
- 일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역사의 잘못된 면에 서다 - 러시아와의 무역은 침략, 민간인 살해, 평화도시 파괴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 - 모든 러시아 루블에는 우크라이나 혈흔이 있다
“역사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메이저 석유회사들을 심판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말이다.
드미트로 꿀레바(Dmytro Kuleba)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의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그에 따라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러시아 루블화는 2월 28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전례 없는 20%까지 인상했다.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일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역사의 잘못된 면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와 여전히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통렬한 공격”을 가했다.
석유 대기업 두 곳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끊고 있다. 꿀레바 장관의 발언은 쉘(Shell)이 러시아 가스 대기업인 가스프롬(Gazprom) 및 관련 기업들과의 합작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왔다.
에너지 대기업 영국석유(BP)는 2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Rosneft)의 지분 19.75%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꿀레바 장관이 프랑스의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와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ExxonMobi)을 언급하면서, 다른 석유회사들도 선례를 따르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 토탈에너지는 러시아 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Novatek)과 야말(Yamal)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엑손은 로스네프트와 자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두 회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을 받은 꿀레바 장관은 “그들과 다른 모든 사업체들에게 전화하고 재촉할 수 있다. 그들이 평화를 구하고 싶다면, 민간인들의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러시아와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의 거래를 중단하라. 도덕적인 근거가 있다면 지체 없이 즉시 중단해야 한다. 러시아와의 무역은 침략, 민간인 살해, 평화도시 파괴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는 러시아의 주요 은행들을 은행 간 메시징 시스템(국제간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은행과 항공사, 부유층 개인들도 타격을 입었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분야는 지금까지 대부분 그 제재를 피해왔다.
러시아 루블화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전례 없는 20%까지 인상했다. 러시아인들이 현금 부족 사태를 우려해 ATM 밖에 줄을 서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꿀레바 장관은 “러시아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미 푸틴 대통령이 촉발한 이 정당하지 못한 공격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경제계가 '단호한 통합 자세'를 취하고 러시아 금융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러시아 루블에는 우크라이나 혈흔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