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나라 망할’ 상습도박죄!”

이재명 아들 도박, 철저한 수사 뒤따라야

2021-12-16     최성민 기자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습니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의 불법 ‘상습도박’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이에 대해 “사과의 내용만 보면 아들이 단순히 게임사이트 유혹에 빠져 살았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것인데 이 후보 아들이 올린 글을 보면 스스로 ‘도박꾼’이라고 했고, 도박 초기 550만원을 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번 오프 가는 곳이 바뀐다. 압구정, 건대, 왕십리, 신림, 분당 바꾸면서 다닌다’, ‘같은 곳 자주 가면 긴장감이 사라져서 루스(느슨)해지고 내 에지(날카로움)가 사라진다’는 글을 게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불법 상습도박을 스스로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며 “해당 도박사이트에서 5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억대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사실이라면 도박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같은 중범죄를 이재명 후보는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빠져 치료대상 쯤으로 치부해 버렸다”며 “이와 같은 이재명 후보의 사과 방식을 보면 지난번 끔찍한 ‘모녀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둔갑시켜 사과한 일이 오버랩 된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또 이재명 후보의 사과에는 한 가지 문제가 더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관계를 묻는 언론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아버지나 캠프에 연락하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성인이 된 아들이 아버지 뒤에 숨은 것이고 정확히 말하면 ‘아빠찬스’를 쓴 것이고 아버지의 ‘권력’에 기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자서전에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있다. ‘돈이 생길 때마다 밤에 몰래 모여 화투장을 쪼개고, 결국 도박습벽이 들어 집문서, 땅문서까지 잡히다 보니’라는 부분에 눈이 한 번 더 간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