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984’의 세계에 살고 있나?”
윤석열 “공수처 언론 사찰 배후는 文 정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공수처가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무더기 통신 조회를 했다는 어이없는 행태를 듣고 조지 오웰의 ‘1984’를 생각한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빅 브라더’가 시민의 모든 일상을 감시하는 사회, 조지 오웰은 1948년에 1984년의 인류가 전체주의의 노예로 전락하는 사회를 염려하며 소설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수처는 대체 무엇을 보기 위해 기자들의 통화 내역을 들여다본 것인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때로는 은밀한 내부 정보도 세상 밖에 알리는 일을 하는 직업이고 그래서 기자에게 취재원 보호는 목숨만큼 소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가 무슨 목적으로 그랬는지 물을 필요도 없다”며 “아무리 선한 의도를 내세우더라도 공수처는 용납할 수 없는 짓을 했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통신 내역을 공수처가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가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위이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가 이렇듯 언론 사찰을 일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배후에 문재인 정권이 있기 때문”이라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지금까지 한 일이 없고 한 일이라고는 오로지 야당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정치 공작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가 ‘1984’의 세계에 살고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것은, 곧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길이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길이며, 공수처의 공작을 이겨내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 일은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