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혼자 사과할 일인가?”

윤석열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전체가 용서 구해야”

2021-12-03     최성민 기자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조국 사태’가 어디 이 후보가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라며 “이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 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2019년 가을 우리 사회는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분열됐고 지금까지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당시 많은 국민이 상식과 비상식이 뒤바뀌고, 불공정 앞에 공정이 맥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청와대를 향해 제발 공정과 상식의 관점에서 장관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외쳤다”고 상기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고 정권은 오히려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검찰 죽이기를 강행하면서 끝내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선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여당 대선 후보의 무미건조한 사과 한마디가 뜻하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 차라리 안하니만 못한 사과”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잘못을 인정한다면, 마땅히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하고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를 구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 정도의 용기를 보이지 않는 한, 이재명 후보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